시의회에 따르면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시의회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에 직접 방문해 의회를 소개하고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의회소개 강의와 홍보영상 시청, 모의의회 본회의 실연, 수료식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의회의 역할과 기능,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해 학생들 입장에서 열띤 찬반토론 후 표결절차를 통한 의결과정을 진행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욕설사용 금지방안에 대해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과 학교 강당시설 확충요구 등 2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시정 질문도 있었다.
의정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의회에서 하는 일을 배우면서 시의원들이 우리 생활과 관련된 중요한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관심이 생겼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시의회에 직접 가보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지도교사로 참여한 김영아 선생님은 “섬마을 학교라 평소 현장학습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학교로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준 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올해 현재까지 11회를 개최했으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의정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의회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현장교육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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