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들 잘 못한다” 40.5%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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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3당 체제’ 국민기대 무너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들은 여소야대(與小野大) 20대 국회의원들에 대해 절반가량이 “잘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원내 3당 체제'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95% · 유선 5% 방식으로 실시한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못하는 편' 18.8%, '잘못하는 편' 21.7%로 부정적 응답이 40.5%를 기록했다. 반면 '매우 잘하는 편' 8.0%, '잘하는 편' 27.1%로 긍정 평가는 35.1%에 그쳤다. 24.3%는 응답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의 불만족도가 44.5%로 최고치였으며, 부산·울산·경남(43.5%)이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는 두 지역이 각각 33.2%, 34.8%에 불과했다.

다만 대권 잠룡들의 대거 등장으로 정가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대전·충청·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41.5%)가 부정평가(38.1%)를 앞섰다. 무응답 비율도 20.4%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6%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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