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野3당, 여론 역풍 조짐 ‘솔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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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외집회 결정에 네티즌 “이제 야당도 끝났다” 발끈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의 강경한 태도에 네티즌들이 “이제 야당도 끝났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이 역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인터넷 공간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밉지만 수습할 생각은 않고 발목만 잡는 야당도 밉다’는 취지의 댓글이 잇따랐다.



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심상정 등 야 3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회동, 박 대통령이 전날 국회 추천 총리 수용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공통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야3당은 주말인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3당 합의 내용은 ▲ 이번 사태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 ▲ 12일 집회에 당력 집중해 적극 참여 ▲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 및 별도특검과 국정조사 신속 추진 ▲ 박 대통령의 제안은 일고의 가치가 없음 확인 ▲ 상임위·예결위 통한 민생·국가안보 챙기기 ▲ 12일 이후 정국현안·경제안보 논의 위한 재회동이다.

3당 대표는 이런 합의를 하면서 웃는 모습으로 사진까지 함께 찍었다.

이런 기사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강력 반발했다.

눈에 띄는 댓글로는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지금의 국제정세나 국내사정을 보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야당 이었으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저 웃는 얼굴들, 정말 수습이란 강 건너 불구경이구 불난 집에 휘발류 뿌리러 간다구, 오로지 정권욕심만 가득하구, 잘못된 것을 슬기롭게 바로 잡아 주길 바라는 국민의 민생고 생각은 안중에도 없구나, 이참에 다시 보리고개 그 시절로 돌아가길 원하는 것 같은데 한번 세상이 뒤집어 져야 정신들 차릴건가” “뭐하는 짓들이지??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발목 잡아서 인기 끌기 하냐?” “대안도 없는 야당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없다. 하루 바삐 대안 정당이 탄생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제3지대 중립 야당 빨리 만들어라.” 등이었다.

이밖에도 “깨어있는 국민들은 똑똑히 보라 이들의 정권 창탈에 더럽고 추악한 야합을, 우는넘 뺨때리는 것도 모자라 짓밟으려 하는 짓거리를, 나라안정과 민생경제는 이들에겐 안중에도 없다, 오직 국민 감성 등에 업고 정권창탈에만 매달리는 더러운 집단을” “도대체 귀신들은 뭐 하냐, 이것들 좀 처리안하고, 지금 국내외 정세가 살얼음판인데 한가하게 손 붙잡고 나라 완전히 말아 먹을려고 작당을 하는구나. 국민들은 똑똑히 보고 생각하자, 이런 것들이 정권 잡은 후에 대한민국에 운명을...” “어지간히 해라 이제 오늘부터 역풍 분다, 이제 야당도 끝났다” 등도 관심을 끌며 여론의 추이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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