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장현국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7)은 지난 10월 '국토위 국감에서 있었던 남경필 도지사의 공항버스 면허 회수 및 2018년 공항공사 설립 발표'에 대해 최근 교통국에 대한 201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장 의원은 “사전에 공항버스업체와 충분한 상의도 없었고 실무진도 모르는 공항버스 면허회수 후 공항공사를 설립하겠다는 정책은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고 강하게 질타하며 “혹시나 공사 설립이 어려울 경우 공영제보다는 준공영제 방식으로 전환하면 어떤 업체에 위탁운영하게 된다”며 특정 업체에 특혜 의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장 의원은 “공항버스 요금이 비싸다는 것이 남 지사의 설명인데 훨씬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서울 공항버스(신사동 출발 63km)는 우리 경기도보다 훨씬 더 비싸다”며 공항버스 관련 남 지사의 발표가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며, “즉흥적인 발표로 도 공항버스 운영업체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구헌상 교통국장은 “현재 업체들과 협의 중이고 다각적인 측면을 신중하게 접근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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