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최순실, 김기춘, 8대그룹총수 등 증인채택 합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2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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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반대로 朴대통령은 제외...‘문고리3인방’도 증인 채택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3당은 21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에서 박대통령을 제외키로 했다.



그동안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여야 3당 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박범계·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결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8대 그룹 회장 등 21명을 특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8대 그룹 총수는 지난해 7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날 각각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다른 날 박 대통령을 독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이와 함께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물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1차 청문회는 다음 달 5일, 2차 청문회는 다음 달 6일, 3차 청문회는 다음달 13일, 4차 청문회는 다음달 14일 열기로 했다.



1차 청문회에는 기업 증인들이 출석하고,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 등 사건의 핵심 인물과 전직 공직자들이 출석한다.



여야 3당은 다음 달 중순 이후 국조 일정은 추후 다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어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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