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차주영, 국민 악녀의 탄생? '남다른 존재감'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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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캡처)

안방극장의 색다른 악녀가 탄생했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나운서 최지연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신예 차주영이 그 주인공.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차주영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악녀 최지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최지연은 취준생으로 고생하다 남자친구 태양(현우 분)의 지원으로 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신분상승을 꿈꾸며 태양을 매몰차게 버린 인물이다. 그는 오랜 연인 태양을 버리고 재벌 2세 효상(박은석 분)과의 결혼을 꿈꾸는 야망녀인 것.


최지연은 태양에게 매몰차게 독설을 펼치다가도, 효상 앞에서는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착하고 단아한 아나운서의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최지연 마음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태양과의 관계는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효상의 애인자리를 꿰차긴 했지만 그에겐 어마어마한 '시월드'가 기다리고 있다.


만만치 않은 재벌 사모님인 효상의 어머니 고은숙(박준금 분)은 최지연의 단골 미용실에 찾아갔고, 그 자리에서 최지연이 미용실 직원을 하대하는 행동을 목격하게 됐다.


결국 고은숙은 자신에게 잘 보이려하는 최지연의 행동을 '여우짓'으로 여기며 탐탁치 않게 생각하게 된다. 고은숙 뿐만 아니라 효상의 동생 효원(이세영 분)과도 만날 때마다 좋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말미 다음회 예고편에서 효상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최지연이 뒤늦게 고은숙과 효원의 정체를 알고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악녀본색'을 이미 알고 있는 시어머니 고은숙과 시누이 효원의 사이에서 최지연은 어떤 역풍을 맞게 될까. 최지연이 이 상황을 어떤 '여우짓'으로 모면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극 중 최지연으로 분한 차주영은 모든 연령대가 시청하는 주말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드라마' 속 '국민 악녀'의 탄생을 예고한 차주영이 향후 어떤 활약상을 펼칠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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