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5>국회 탄핵 움직임 탄력... 9일 본회의 처리 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24 11: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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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누리 비박계와 회동...동일안 제출할 터”
김성태 “당내 탄핵 찬성 오늘 중이라도 40명 넘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빠르면 오는 12월 2일 늦어도 9일까지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여러 사안들을 정리해 정치일정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이번 탄핵안 발의는 야3당 공조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도 공조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단일안 발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 현재 야3당만 소추안을 준비하는 게 아니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새누리당에서 평상시 연락하는 분들과 연락을 하겠다"며 "새누리당 실무책임자, 야3당의 추진단장들이 빠른 시일 내에 4차 회동해서 각 당의 안을 갖고 통일안을 내자고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새누리당에서)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은 오늘 중이라도 약 40여 명까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당내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30여명이 조금 넘는다. 고민 중인 의원을 한 20~ 30명으로 보고 있다"며 당내 탄핵 찬성 의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탄핵안 표결 시기와 관련해선 "최대한 빨리 처리돼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12월6일과 7일에 걸쳐 진행되는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이후에 탄핵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9일 본회의 처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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