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처를 대상으로 정부가 심사를 하고 인증을 부여해 진로체험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관의 진로체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를 지난 8월 공고해, 선정기관을 이달 22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제에는 전국 1010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각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서면심사, 현장실사 및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정부시의회 등 721개 기관이 선정됐다.
인증제에 선정된 기관엔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주어지고 3년간의 인증효력기간 동안 인증마크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선정 기준은 비영리성과 프로그램의 질 그리고 학생들로부터 진로체험 경비 일체를 직접 받지 않고 학교 및 지자체 등 타 기관에서 예산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재료비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 등이었다.
의정부시의회는 2015년부터 지역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지금까지 14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철 의장은 “우리 시의회는 시민과의 참된 소통을 위한 열린 의회를 표방하고 비회기 기간뿐만 아니라 회기 중이라도 일정에 맞춰 의회를 개방하고 있다”며 “시의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는 의회진로체험을 좀 더 확대해 더욱더 많은 중고생들이 진로에 대한 궁금증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