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언제 해야 할까?’ 물었더니...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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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전’ 51.4% > ‘대선이후’ 39.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우리나라 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은 개헌을 다음 대통령 선거 이전에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매체 <돌직구뉴스>가 30일 공개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헌시기에 대해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이 51.4%로 나탔다. 반면 ‘대통령 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39.8%에 그쳤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8.8%다.



‘대선 이전’이라는 응답은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64.3%)과 무당층(61.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53.5%로 평균치보다는 높았다.



반면 ‘대선 이후’라는 응답은 정의당에서 61.3%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52.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구구국 포럼 준비모임 주최로 열린 '사회개혁과 개혁정치'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탄핵할 때까지는 헌법논의를 하지 말자. 그러나 국회서 가결하고 나면 그때부터 헌법논의를 하자"며 개헌론에 거듭 불을 지폈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1.0%+휴대전화59.0% RDD 방식, 성ㆍ연령ㆍ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수는 1,059명(총 통화시도 15,228명, 응답률 7.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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