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캡처

배우 차주영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최지연(차주영 분)이 고은숙(박준금 분)과 민효원(이세영 분) 앞에서 점수를 따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지연은 이날 효원을 갇어 둔 방의 열쇠를 숨기는 고은숙에게 과일을 건넸다. 그러자 고은숙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며느리인줄 알겠다"며 비아냥거렸다.

최지연은 이에 대해 "어머니께 잘 보이려고 제 딴엔 노력 중인데 보기싫으세요?" 다음부터는 주의할게요 어머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그는 고은숙이 사라지자 열쇠를 챙기고 올라갔고 효원과 열쇠를 두고 '밀당'했다. 결국 최지연은 잠긴 방문을 열어줬고 효원이 갇혔다는 말에 걱정했다는 등 천연던스럽게 굴었다.

결국 최지연은 계략에 성공했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는 효원의 오빠 효상과 결혼하기 위한 술수의 일환이었으나 이로 인해 최지연은 효상의 동생과 격없이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장면은 차주영의 섬세한 표현력에 힘입어 극의 쫀득한 전개를 펼쳐냈기에 한층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으며 주말극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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