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중진의원들이 개헌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의원이 15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개헌에 앞장서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전 대표에게 드리는 글'에서 "우리가 정권교체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정치교체까지 이룩할 수 있는 길"이라며 문 전 대표의 개헌 논의 동참을 촉구했다.
문 전대표는 지난 13일 개헌 논의를 당장 시작하자는 김의원 주장에 대해 현시점에서의 개헌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일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촛불시민이 원한 것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의 동시 완수"라며 "정권교체에 성공하더라도 정치가 교체되지 않으면 또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이다. 국가 시스템을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또 실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선욕심 대문에 개헌론을 반대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문 대표는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국가 중대사를 결정할 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개헌론이 정략적이라는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농단에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세력이 개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국민들이 충분히 구분해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도 개헌론에 힘을 싣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당장 이종걸·노웅래.김두관 의원 등 11명의 중진 의원은 오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촛불민심 그 후,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연속 토론회를 갖는다.
이들은 탄핵 국면이 시작된 약 한 달 전부터 촛불민심과 정치권의 새로운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이어왔다.
모임에 이름을 올린 한 의원은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과 개혁·변화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기 위한 공식 모임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정치권의 정책과제와 개혁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임에는 대표적인 반문계 중진이자 개헌론자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과 탄핵 국면에서도 계속해서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던 비문계의 김두관 의원이 합류한 가운데 중도 성향의 오제세·변재일·강창일·노웅래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도 동참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함께 비대위 활동을 했던 이춘석·정성호 의원도 이름을 올렸고 중도성향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의 박홍근·유승희 의원이 참여하면서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김부겸·김두관 의원과 국민의당 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두 야당의 개헌파 의원들은 지난 1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탄핵 이후 개헌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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