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정례회 폐회… 2017년도 예산안 4006억 통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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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14건 처리… 2차 추경 96억 확정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의회(의장 김창현)는 최근 열린 제20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의결하고 정례회를 폐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는 ▲2017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안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16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서울특별시 광진구 공정 하도급 및 상생 협력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광진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16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96억900만원으로, 기정예산 4301억4000만원 대비 2.23% 증가된 규모이다.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645억2000만원으로 원안가결했으며, 2017년도 광진구 예산액은 전년대비 4.45% 증가한 4006억3900만원으로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7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 구청이 편성한 2017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에서 29건 9억4200만원을 감액하고, 11건 8억700만원을 증액했으며, 6건 3억5100만원을 신설로 편성했다. 증액에 따른 부족액 2억1600만원은 예비비에서 조정토록 했다.

주요 감액사업의 조정내역은 ▲광진문화재단 운영 출연금 ▲구소식지 아차산메아리 발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아차산 자연생태공원내 곤충학습장 설치 등이며, 주요 증액사업은 ▲동청사 유지관리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노인복지시설 유지보수 및 물품지원 등이며, 주요 신설사업은 ▲권역별 전략거점지역 육성 ▲관광자원의 명소화 등이다.

이상욱 예결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심사에 애써준 동료위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금번 심사보고한 안건은 심도있는 토론과 질의를 거쳐 심사한 결과임을 감안해 예결위 의결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동 구청장은 "2017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사해 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관련법규와 예산운용원칙에 따라 구민을 위해 낭비없이 알뜰하게 효율적으로 집행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에서는 올해 1억2080만원 적자, 선공사 후계약, 178만원의 수익에 그친 팝아트 행사 등 광진문화재단의 부실 운영, 회계의혹, 기획공연 업체 편중 계약 등 정관훈·김영옥·전병주 의원의 광진문화재단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이어 안문환 의원의 중곡동 종합의료 복합단지 조성 주민설명회 요구, 소아청소년 진료소 활용 계획 등에 대한 구정질문도 진행됐다.

또한 지난 16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정관훈 의원의 광진문화재단 운영상의 문제점 등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는 발의가 있었다.

김창현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예산안은 의원들의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어렵게 반영된 예산임을 감안하여 집행부에선 내년도 예산을 집행할 때 구민의 혈세가 낭비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잘 쓰이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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