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6.1% > 새누리 19.2%> 국민 13.5%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26 11:57: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반기문 23.3% > 문재인 23.1% > 이재명 12.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던 더불어민주당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새누리당은 그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6일 공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12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36.1%(▼1.6%p), 새누리당 19.2%(▲2.0%p), 국민의당 13.5%(▲1.3%p), 정의당 6.2%(▲0.7%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36.1%로 지난 11월 3주차(30.5%) 이후 4주 동안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호남(민 42.5%, 국 27.0%)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4%p) 밖에서 앞서며 17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 추진 소식에도 2.0%p 오른 19.2%로 3주 만에 반등했다. 특히 TK와 PK,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일부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한 국민의당 역시 1.3%p 오른 13.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정의당은 0.7%p 오른 6.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대를 회복했다.

대선 주자지지율은 차기 대권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 총장은 전주보다 2.8%포인트 오른 23.3%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역별로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무려 9.3%P나 오른 35.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호남에서는 2.6%P 하락한 9.7%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6%P 하락한 23.1%로, 반 총장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며 8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2.6%P 하락한 12.3%로, 2주째 하락곡선을 그렸다. 안 전 대표는 0.1%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4.9%), 박원순 서울시장(3.9%),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5%).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였으며 응답률은 10.6%(총 통화시도 23,769명 중 2,528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