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철거' 부산 동구청, 안타까운 발언에 '화제'...'부끄러움은 왜 우리 몫'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29 19:07: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MBC 방송 캡쳐
부산 동구청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면서 공분을 모았다.

부산 동구청은 최근 녀상을 철거하면서 각종 갈등을 빚고 있다. 29일 오후 시민단체들은 부산 동구청을 방문해 반환절차까지 진행했으나 거절받고 말았다고.

이에 부산 동구청의 직원들조차 안타까움을 표했다. 구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아무리 상부의 지시라지만 시킨다고 다하면 공무원이 아니다. 너무 부끄럽다" "어제 저도 현장에 있었다. 죄송하다. 죽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와 부산 동구청 내부에서도 분분한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부산 동구청은 이와 관련해 "전화가 많이 걸려와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힘든 상태"라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