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가평군의회 고장익 의장은 지난 11일 야생생물관리협회 가평군지회 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야생동식물에 관한 여러 현안사항에 대해 고견을 수렴했다.
지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생생물 관리협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는 멧돼지, 고라니, 뉴트리아 등 개체수가 많아 생태계는 물론 농가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을 위한 논의가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고 의장은 "엽총으로 보호하고 또 차단해야 하는 현실의 공존이 군 야생동식물의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며 "사람과 야생생물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시 가지고 개인적인 이익과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야생동식물에 관해 평소 가지고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담당 공무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며, "동식물이 사라진 곳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해 조수 포획기간은 7월 중순~11월 말일로 돼 있어 농가는 물론 묘자리를 파헤치는 주범인 멧돼지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와 달라 이에 대한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협력적인 공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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