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의회 굴포천 특위, 옛 물길 복원사업 현장방문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16 1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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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포천을 방문한 '굴포천 복원 재생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피고 있다.
"강우시 오수·빗물 유입 차단시설 필요"
장정욱 위원, 시설 설치 제안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부평구의회 '굴포천 복원 재생지원 특별위원회' 김일환 위원장(부평1·4·5, 부개1·2동)과 위원 4명은 최근 '굴포천 옛 물길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는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굴포천 옛 물길 복원'은 국·시비 등 636억원을 들여 부평1동 주민센터~부평구청의 굴포천 상류 복개구간(1.3km)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하수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특별위원회는 소관부서인 미래도시과와 기후변화대응과로부터 추진사업 대한 보고를 받고 복원사업의 핵심인 굴포천 오염하수 개선방향 등 집행부와 함께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특위 위원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 따라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장정욱 위원(산곡1·2·4, 청천1동)은 굴포천 상류부 시작점에서 강우시 오수와 우수가 복원구간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김재곤 위원(산곡1·2·4, 청천1동)의 경우 복개구간 주차장을 없애는 데 따른 주차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주차장 부지 마련을 지적했다. 또 강순화 위원(부평1·4·5, 부개1·2동)의 경우 복원사업 완료시 부평구청역 복개구간내 설치된 미활용 하수관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활용방안을 찾아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실제 사업현장을 찾아 굴포천이 처한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향후 사업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부평이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굴포천 복원 재생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달 18~19일 1박2일에 걸쳐 전주시 노송천과 아산시 온천천, 수원시 수원천 등 3개 지역의 하천 복원지를 둘러보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비교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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