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의장단 현장활동… 은평환경플랜트등 순회 방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16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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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처리시설 낡고 처리능력은 포화상태
광역자원순환센터 조기 건립 검토"
청소 분야 공무원 의견 청취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은평구의회는 최근 의장단(성흠제 의장, 소심향 부의장, 이연옥 운영위원장,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 5명이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현장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장단은 진관동 은평환경플랜트, 도내동 차고지, 수색동 재활용 선별장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처리장 운영 실태와 처리비용, 향후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계획 등 청소분야의 심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공무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회 관계자는 "은평환경플랜트는 2009년 9월부터 가동한 이래 시설과 수송관로 노후와 소각로 증설 등 비용증가가 당면 문제로 제기됐고,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도내동 차고지는 청소차량뿐만 아니라 제설장비 보관소로 청소 및 제설의 신속한 처리와 직원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울러 수색 재활용 선별장의 처리능력은 포화상태에 놓여 있고, 재활용품 수요처 감소로 적자운영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진관동 76-20번지 일대에 은평·서대문·마포 등 3개 구가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것 또한 건립비용 부담과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고양시와의 갈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회는 광역자원순환센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해 쓰레기 처리비용 경감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의회는 2016년 12월29일 성흠제 의장을 비롯한 재무건설위원회 위원 9명이 국내 최초 지하 폐기물 및 하수처리 시설이면서 주민복지시설을 겸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를 견학한 바 있다.

성 의장은 "기피시설을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해 지역의 명소가 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 구 광역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벤치마킹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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