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반기문, 이대로는 대통령 ‘종’ 쳤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20 16:49: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캠프 사람들도 공감한다고 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이대로는 대통령 가능성은 ‘종’ 쳤다”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2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 전 총장)캠프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공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이)돈이 없어서 정당 들어간다고 했을 때, 그건 실수가 아니다. 결정적 패착”이라며 “그 한 마디로 다 무너져버린 것이고,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 구도에 대해서도 “이대로 가면 이명박 대 정동영 그 형국이 될 것”이라며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는(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기문 후보가 드롭(중도 사퇴)를 하면 돌발변수가 생긴다. 도저히 승산이 없고, 정말 돈이 없는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저는 그분에게 충고를 해 드리는 것이다. 지금 그분에게 이렇게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분은 이 말을 지금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다된 것처럼 행동하면 절대 안 된다. 이재명씨에게 역전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두테르테나 노무현 후보는 시작할 때 굉장히 미약했었는데, 역전당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