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지금이라도 구제역 강제 백신접종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7 16: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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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형성률 20%미만… 수의검역 부분 강화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AI에 이어 구제역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강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젖소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면 젖이 적게 나오고 젖 품질도 저하되기 때문에 (축산 농가가)기피를 하는데, 빨리 지금이라도 백신 공급해서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보은에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발생했는데, 살처분하고 매몰처분을 완료했다. 젖소농장에서 발생했다는 얘기를 처음에 들었을 때 저는 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조사를 하니까 항체 형성률이 20% 미만으로 나왔는데, 그 얘기는 백신 접종을 제대로 안 했다는 얘기다. 소는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면 95% 이상의 항체 형성률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초동대처 부분과 관련, “우리나라는 질병이 2~3년 마다 이렇게 큰 흐름으로 오는데 그때마다 대처하는 최고 지휘부가 다른 사람들”이라며 “세계적인 흐름은 수의검역 부분을 굉장히 강화하고 있고, 질병이 세계화되고 강도도 높아지고 이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주의하게 대처를 하는데 우리는 대가는 많이 치르고 있으면서 조직이 현대화, 시스템화 돼 있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이 경험이 끝나고 나서 잊어버리지 말고 반드시 수의검역 부분을 독립을 시켜내고 이 부분을 전문화시켜야 한다”며 “전국 조직은 전문화시켜서 지휘체계를 분명히 하고 경험이 전수되도록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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