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광진구의원 "집행부, 광진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 성실히 임해달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8 14: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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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특위 증인 불출석등 매우 비협조적"
"집행부 감사 공정·객관성 결여"
▲ 김영옥 의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의회(의장 김창현) 김영옥 의원이 집행부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광진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회기 중인 제20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15년 11월 광진문화재단 출범 이후 문화재단 운영상 많은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돼 구의원들이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의혹사항을 집중 추궁했고, 집행부는 문화재단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그러나 집행부에서 실시한 감사는 해당 감사를 주관하는 부서장이 문화재단 당연직 이사로 등재돼 있고, 감사팀장 또한 과거 문화재단 설립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등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크게 결여됐다"며 "또한 의혹사항 대부분을 담당자의 업무미숙과 단순 부주의 등으로 치부하고, 책임자 문책·운영정상화 방안 등 근본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상황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된 구의회는 지난 1월부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료 요구와 검토, 자체회의 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행정사무조사 진행 이후 집행부와 문화재단은 증인출석 요구에 필요한 퇴직자 정보제공을 거부하고, 지난 1월 초에는 게첨한 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 제보 안내 현수막 2개를 사전협의 없이 무단철거했다가 특별위원회의 강력한 항의에 해당 현수막을 재게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특별위원회의 증인출석 요구에도 집행부를 비롯한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일괄 불출석을 통보해오는 등 구의회의 행정사무조사에 매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문화재단 예산은 15억3000만원의 거액이며, 이 예산은 구민의 피와 땀이 섞인 예산"이라며 "집행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할 것이며, 향후 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에 성의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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