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회, "연수구로 해양경비안전본부 환원하라"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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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채택
"서해 5도 中 어선 횡포 심각
해양주권 위협… 해경 부활을"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연수구의회가 세종시로 옮겨간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인천 연수구 환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최근 제2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곽종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양경찰 부활과 인천 연수구 환원을 위한 촉구 결의한'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해경 해체, 국민안전처 산하조직으로 격하된 이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횡포가 격해지면서 우리의 해양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해양주권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지역 주변의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과 함께 선박에 쇠창살을 두르고 해경대원들에게 망치와 손도끼 등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서해 어장이 황폐화돼 가고 있음은 물론 어민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날로 포악해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해양경찰 부활과 해경안전본부가 인천 연수구로 환원돼야 함을 주장했다.

구의회는 "정부는 서해5도 인근에서 사건이 잦은 만큼 신속한 대응으로 서해5도 어민들과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체된 해양경찰을 부활시키고 서해 북부해역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효율성을 위해 세종시로 옮겨간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인천 연수구로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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