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시설 확보 미이행
공원조성 등 주민과의 약속 지켜라"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서구의회는 ‘제215회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임시회’를 오는 9일까지 총 1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최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윤순 의원의 의정자유발언으로 포스코에너지 등 4곳의 화력발전소가 주민과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으며, 이의상 의원의 대표발의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도발 규탄 결의안을 서구의회 의원 일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의정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2011년 포스코에너지는 발전 설비 증설시 환경유해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동의가 필요했다”며 “주민동의 당시 환경친화적 시설확보를 위해 미래관을 건설해 주민에게 개방하고 공원조성 및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조건 아래 건축허가와 준공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주민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고, 미래관이 주민을 위해 운영한 사실이 없고 홍보전시관·음악회·영화상영 역시 홍보되거나 운영되지 않았을뿐더러 공원조성 역시 당초 계획대로 준공되었는지 현재 진행이 제대로 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윤리와 도덕적인 약속마저 지키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포스코에너지를 포함한 4곳의 화력발전소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구청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며, 구청장님도 관심을 갖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6일까지 2017년 주요업무 보고가 진행 중이며, 7일 조례심사, 8일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와 검암도서관 공사현장 방문하고, 9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심우창 의장은 “올해에도 서구의원들 모두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임시회를 통해 2017년 추진 사업계획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충분히 검토해 업무보고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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