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변재일, “文 캠프, 아날로그식 대량 물량공세 선거전략”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20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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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변재일 의원이 같은 당 경쟁 후보인 문재인 후보측에 대해 “아날로그식 대량 물량공세의 선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변 의원은 20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시대의 선거 전략을 아날로그식 시대의 대량 물량공세 식으로 하는 게 아닌가 해서 시대에 뒤 떨어진 선거전략”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문 후보는)사실 1000명이 넘는 매머드급 자문단을 가지고 계신다는데 한 분 한 분이 개성있는 훌륭한 분인 건 맞지만 이것이 보수와 진보, 다양한 성격의 전문가들을 한 대에 담아놓은 것”이라며 “무엇이 무엇인지 혼란이 오고 잡탕이 돼 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분들에게 집권 후 자리를 나눠 준다면 우리 정치에서 항상 폐허가 되고 있는 낙하산 문제가 또 다시 재발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광두 원장 경우 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조인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래연구원장을 하셨었고, 특별히 하신 일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들어오긴 들어오셨지만 크게 역할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여론조사상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고 20%를 넘는 상승 곡선을 자주 타고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이 대선이 가까워지고 선택의 시간이 가까워지면 국민들의 기대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될 것이고, 중도활성층 때문에 안희정 후보가 나가면 대선에서 확실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안 후보에 대한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정권교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나라의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부분도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문재인 후보측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분노와 응징이라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며 “안희정 후보측에서 포용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 국민들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경선이 다가올수록 이런 분위기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는 늘어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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