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관광·체육 생활화 머리맞대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03 1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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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체 간담회 열어 현안 논의
▲ 사진설명=최근 ‘문화·관광·체육의 생활화’라는 주제로 열린 인천시의회 정책협의체 간담회 모습. 이날 간담회는 황인성 부의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가 최근 정책협의체 간담회를 개최, 문화·관광·체육의 생활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인성 부의장, 공병건 운영위원장, 황흥구 문화복지위원장, 박종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등 시의원과 유지상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최병훈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김재열 인천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의회는 국가 중대현안과 지역사회문제점을 연구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협의체를 지난해 9월9일 발족했으며 6가지 정책 중 이번에 문화·관광·체육의 생활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체 간담회를 주관한 황인성 부의장은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아울러 시민들이 악기를 하나씩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시민 모두가 체육이 생활화되는 여건 마련 등 시민들 편에서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향후 후세를 위해 소프트파워를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흥구 문화복지위원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시정과 의정에 반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소극장 등이 많이 생겨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공병건 운영위원장은 “베트남과 인도의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등을 유인할 수 있는 마이스 행사 등을 개최해 관광 활성화를 해야 하며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하는데 기존에 있던 박물관 등을 이전해 경제적 손실을 보기 보다는 새로운 컨셉 등을 구상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박종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한류에 편승한 관광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며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반드시 필요하며 외국 관광객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존 인프라 등을 충분히 활용해 관광 상품을 다양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며 문화산업시설 보다는 미술관, 박물관 등이 더 넓어야 하며 인천은 국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며 기부채납부지에 미술관을 만들어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사드 관련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으나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개항장 밤마실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사업을 보강해 시민, 단체 등과 함께 문화와 관광을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김재열 인천예총 회장은 “좋은 건축은 좋은 건축가를 만나야 하며 인천뮤지엄파크 가 알차게 설계되길 바라며 소극장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피부에 닿는 문화공연과 기획으로 문화충족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단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문화·관광을 시민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함께 운영해야 하는 문제, 개항장 밤마실, 인천문화자원 활용 등 폭넓고 다양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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