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40% 이상 득표, 큰 의미 있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10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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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간절한 정권교체 열망 표현 된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송영길 의원이 문재인 신임 대통령의 득표율과 관련, “40% 넘게 득표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인 1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5~50%가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1여, 4야의 대결구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바른정당은 여당에 있다가 나온 야당이니까 그렇다 할지라도 국민의당과 저희 당이 다 분열돼서 치른 선거인데 이렇게 됐다는 건 국민들의 간절한 정권교체 열망이 표현된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반을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반을 넘었다고 하더라도 국회 해산권이 없는 현 체제에서 20대 국회와 3년을 같이 국정 운영해야 하는데 연정과 협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단지 50%가 넘으면 좀 더 대통령이 힘 있게 풀어갈 수 있었다는 차원에서 저희들이 지지를 호소했던 것이고, 내심 마지노선을 40으로 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당과의 협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사안들은 대통령께서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지만 총리가 내정되면 총리와 대통령이 협의를 통해 총리의 각료 추천권들이 실현되도록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과정을 통해 상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적 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시대적 과제인 적폐 청산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서 거기서 집중하면서 일을 하실 것”이라며 “바로 100일 프로젝트를 만들어 속도감 있게 국민들에게 정권교체가 실감이 날 수 있도록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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