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대마초 혐의, 아이언의 소름 돋는 ‘디스’ 가사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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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채널A>

군 복무 중인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아이언의 ‘시스템(System)’ 가사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시스템’은 잠적 기간 동안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랩 가사에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아이언이 직접 작사 했으며, 전 탑독의 멤버 키도(Kidoh)가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아이언은 “가수들은 창녀들 마냥 PD 앞에 한 줄로 서, 눈웃음 치며 다음 밥줄을 서”, “청탁을 받는 기자와 경찰”, “타이밍에 맞춰 터지는 폭탄 언론의 커튼 뒤 숨은 공작 스캔들에 휩쓸리는 대중 네 눈을 가린 우민정책들” 등의 가사들로 국내 가요계를 비꼰 것은 물론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정조준한 적나라한 가사를 곡에 담았다.

특히 가사에 등록되지 않은 세 번째 벌스에는 대마초에 관련한 억울한 심경과 YG 소속 가수인 송민호, 지드래곤, 탑의 이름이 언급된 가운데 그들을 향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1일 채널A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경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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