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의회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열린 '광진구민의 날'에서 구의회에 대해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광진구 을)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2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구의원은 김영옥·안문환·정관훈·임병주 의원(이하 자유한국당), 공영목·이상욱 의원(이하 바른정당) 등 6명이다.
이날 대표로 발표한 김영옥 의원은 " 5월25일 광진구민의 날에 '최근 구의회가 제대로 문제를 잘 안푼다라는 말을 듣고 제가 좀 언짢았습니다' 라는 발언을 축사로 한 추미애 의원의 행태는 지방의회를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구의원도 구민의 대표이므로 존중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의 하수인인 양 언급한 발언에 대해 구민과 구의원들에게 공식사과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재정비 촉진계획의 수립 및 결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시장, 군수, 구청장은 재정비 촉진 계획을 수립 또는 변경을 통지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의견을 제시하여야 하며, 의견 제시없이 60일이 지난 때에는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법에서 정하고 있다"며 "2017년 4월6일 광진구청 도시계획과로부터 자양1재정비 촉진구역 계획 변경 안건이 광진구의회에 의견청취 안건으로 제출됐으며 법에 따라 남은 기간 60일은 2017년 6월5일이다. 무엇을 위해서 이토록 서두르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광진구청의 이전 계획을 서두르는 것도 졸속으로 처리될 수 있는 우려를 배제할수 없으며 (광진구청) 이전 계획도 국회의원의 공약 맞추기라는 의혹이 든다"며 "지역현실에도 맞지 않는 정책을 본인의 공약이라고 추진하는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구태의연한 정치는 배제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바른 정당 의원 모두는 월권행위를 한 추미애 의원이 정식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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