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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이 ‘제265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도봉구의회) |
상부도로 유실... 통행 불편"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쌍문1·3동, 창2·3동)이 최근 열린 ‘제265회 임시회’에서 ‘삼양로 일대 주택가 노후 하수관로 개선’과 관련한 5분자유발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쌍문1동 덕성여자대학교 앞 삼양로 142길 주택가 일대에 설치된 하수관이 1985년경 관경 300~450mm 토관으로 매설된 후 지난 33년간 보수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수관이 들어서 있는 곳 상단에 조성된 도로는 현재 다가구 주택과 함께 대학가 주변으로 원룸이 밀집해 있다”며 “이로 인해 도로가 유실돼 보행자의 통행이 불편한 상태일뿐만 아니라 도로 하부의 하수관 부식으로 인한 토양오염 및 악취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우기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침수피해까지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파손으로 인해) 도로가 시골 비포장도로와 흡사해 (보행자에게)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관련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나 구청장과 공직자들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고통을 모른 척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도봉구 쌍문1동 삼양로 142길 주변 주택가 도로는 1972년 6월30일부로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가 됐지만 현재까지 전혀 도시계획시설 사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8조 제1항과 ‘동법 부칙’ 제16조에 의거 자동실효제로 인해 오는 2020년 7월2일자로 도시계획시설은 자동실효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를 향해 “구청장은 이에 대한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구청장은 전시 행정이나 탁상 행정, 선심성 행정, 행사성 행정에만 전념하지 말고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더 열고 주민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전달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은 어떠한 이념에 매몰 돼 있는 정치가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녕과 행복과 지역의 살림을 잘 챙겨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시키는 행정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업무의 전과정에서 정치 논리보다 행정논리를 더욱 중요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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