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제대로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들 없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3년여만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와 관련, “청해진이라는 회사의 정치, 정치권과의 연계 가능성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를 소유하고 있었던 청해진이라는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인가, 그리고 정치권과 또는 권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남 유대균씨 같은 경우도 수사는 받았지만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졌지만 장녀 유섬나씨의 경우에는 횡령과 배임 액수가 492억원에 달할 정도로 사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도 유섬나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관련해서 많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병언씨의 어떤 여러 가지 사망이라든지 여부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갖고 계신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국과수 발표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도 (유병언 전 회장이)사망했을 것이라고 보고는 있는데 문제는 사망의 원인, 배경 이런 것들은 전혀 밝혀진 게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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