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외화 강세 속 한국 영화 자존심 세우다...'박스오피스 2위 수성'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1 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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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악녀' 스틸컷)
영화 '악녀'가 외화들의 압도하고 있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녀'는 10일 14만 9221명이 선택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누적관객수는 30만 7394명이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여인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들 중 여배우가 원톱으로 나선 거의 유일한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악녀'는 최근 외화가 강세를 보이며 흥행면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영화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와 3위는 각각 48만 3420명과 10만 3585명이 관람한 '미이라'와 '원더 우먼'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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