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감독-배우들 인터뷰 담긴 '메이킹 영상: 제작일기' 공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8 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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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옥자' 스틸컷)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옥자'의 '메이킹 영상: 제작일기'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옥자'의 탄생에 대해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배우 안서현과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에게 연기를 디렉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옥자'에서 미자를 연기한 안서현은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며 옥자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틸다 스윈튼은 '옥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미자와 옥자의 이야기는 사랑 영화 중에서도 최고다"라며 말했고,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유머 감각과 한국적인 부분들이 국제적 무대로 옮겨지는 것 같다"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옥자'는 오는 29일 개봉. 러닝타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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