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멀티플렉스도 막지 못한 대중의 사랑... ‘예매율 3위’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9 08: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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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옥자' 스틸 컷)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국내 멀티플렉스의 상영 금지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했다.

29일 영화 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옥자’는 실시간 예매율 16%를 차지했다. 전체 예매 순위는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글로벌 기업 CEO '미란도'(틸다 스윈튼)가 식용 슈퍼돼지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 옥자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미자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배급으로 나선 ‘옥자’는 개봉 전부터 영화계 뜨거운 감자였다. 넷플릭스 오픈과 극장 개봉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

이에 국내 멀티플렉스는 최종적으로 ‘옥자’ 상영을 거부했으나 국내 80여개의 독립·예술·개인영화관과 넷플릭스에서 옥자와 미자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박열’(감독 이준익)이 27%, ‘리얼’(감독 이사랑)이 2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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