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혹평 속 흥행부진....김수현 인기 어디에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01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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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는 등 개봉전 모아졌던 기대와는 달리 '흥행 성적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이던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매우 아쉬운 행보라는 반응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리얼'은 지난 30일 하루 동안 4만 6494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만 5071명이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작품. 김수현은 이 작품에서 1인 3역, 혹은 4역에 가까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 대부분의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로 외려 관객을 혼란시켰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조우진, 이성민, 이경영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리얼’의 구원투수 격으로 나섰지만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역부족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리얼'은 김수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공산이 큰 작품이었기에 팬들의 기대는 한층 더 컸으나 '리얼' 시사회 이후 거침없는 혹평이 쏟아졌다. ‘망작을 넘어선 괴작’이라는 악평까지 잇따랐다.

한 영화팬은 온라인상에 "김수현의 4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리얼'에 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작품을 보자 혼란스럽고 지루함이 컸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같은날 기준, '박열'은 일일관객수 17만 394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로 일일관객수 6만 3860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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