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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존 왓츠)의 기자간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간담회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내한 소감부터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존 왓츠 감독은 한국 방문에 대해 "한국 첫 방문인데 뜨거운 열정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고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으로 많은 나라를 방문했는데 한국이 가장 멋있고 재미있는 곳 같다. 한국 팬들 정말 최고다"라며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콥 배덜런은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서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존 왓츠 감독은 "물론 전작만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톰 홀랜드라는 재능 있는 배우가 있었고 그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완벽히 소화해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이 기존 마블 영화와 다른 점이 있는지 묻자 "마블 세계관과 스파이더맨의 연결고리를 많이 설정했고 그것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새로울 것이며 큰 차이점"이라고 밝혀 마블로 귀환한 스파이더맨 자체가 하나의 관람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극중 10대 소년 피터 파커이자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본인의 10대 시절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 청소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독특했다. 그 당시 연기를 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인기 많은 주류의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범한 듯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피터 파커 캐릭터에 더 공감이 갔고 애정이 있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극중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의 관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연기 호흡에 관한 질문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연기 호흡을 맞춘 것만으로도 나는 내 꿈을 이뤘다. 촬영 내내 토니 스타크가 내 앞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아서 환상적이었다. 또한 영화에서 둘 사이의 관계는 정말 흥미로운데, 이 관계를 피터 파커의 입장이 아닌 토니 스타크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더불어 어벤져스 멤버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은 각각 '앤트맨'과 '블랙 위도우'라고 답했다. 톰 홀랜드는 "앤트맨이 발랄하고 즐거운 면이 있어서 좋아한다. 실제로 어제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와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앤트맨, 스파이더맨을 모아서 벅스(Bugs) 히어로 무비를 만들어 보자고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은 향후 10대 소년 스파이더맨의 여름 방학 스토리로 작품을 만들어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쳐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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