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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이준익 감독이 직접 "스스로 정한 고증의 3대 요소 중 첫 번째는 실존 인물, 두 번째는 사건의 사실성이다. '박열'에 등장하는 사건들, 대지진, 6천만 학살, 재판 기록, 가네코 후미코의 죽음, 문제 제기, 괴사진, 그 사진이 일본 전역에 미친 여파 등은 사실을 벗어난 것이 전혀 없다. 세 번째는 시기와 날짜다. 시기와 날짜가 뒤죽박죽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재구성이다. 3년의 이야기를 2시간으로 보여주면서 단축한 부분은 있겠지만, 시기와 날짜를 확실하게 해 고증하여 만들어 낸 영화다”라고 밝혔을 만큼 완벽한 고증 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열'에 전국 각지 중·고등학교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의 내용을 역사 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업의 일환으로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28일 오산 운암고등학교, 6월 30일 부산 동의중학교, 바로 오늘인 7월 6일에는 서울 배명고등학교, 부산 연산중학교의 단체 관람이 예정되어 있는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를 통해 가슴 뜨거운 메시지를 담은 '박열'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2030 관객들은 물론 10대와 40세 이상 관객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는 보통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박열'은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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