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9~30일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축제 '제25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1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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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대학로 일대에서 오는 19~30일 세계 11개국의 어린이·청소년 공연 예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25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개최된다.

‘호기심으로 무대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멕시코 수교 55주년을 기념하여 ‘멕시코 주간’으로 운영된다. 멕시코는 인형극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멕시코 작품들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19일 오후 1시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 상영되는 개막작은 ‘마야 전설의 새’다. 물체의 기발한 변신과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오브제음악극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고대 마야의 전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빵 바구니 등 전통 요리 도구들을 주인공으로 변신시키고 극 중 라이브 음악 연주까지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버려진 사물들이 재탄생하는 역동적인 거리 퍼포먼스 ‘뚜보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상상조각 맞추기 오브제무용극 ‘조각조각 브린스’ ▲삶과 죽에대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테이블인형극 ‘죽음, 그 이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오감자극 무용극 ‘날씨요정 베라’등 멕시코, 미국,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11개 국 총 14편의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 공연이 12일 간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28일을 제외한 축제 기간동안에는 낮 12시~오후4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선인장 독서 라운지’ ▲주한 멕시코 대사관 소장품 전시 ‘멕시코를 담다' ▲멕시코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멕시코 자수 전시‘ ▲종이 나비의 날개에 꿈을 적어보는 ’나비편지 붙이기‘가 열린다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스24, 네이버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대학생 할인 40%, 3인 이상 예매 시 30%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종로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문화소외계층 자녀 100여 명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참가작품 10편의 객석나눔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홈페이지 나 전화문의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번 축제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넓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시작돼 올해로 25회를 맞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종로구에서 후원하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축제로 해외 우수작을 포함해 엄선된 작품을 공연한다.

지금까지 약 300,0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갈 정도로 명실상부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30-40대 주부로 이뤄진 관객평가단 ‘아시테지맘’과 10-20대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원활동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축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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