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의 혁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 인선을 19일 모두 완료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위원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혁신위원은 김광래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성희 고려대 미디어학부 강사,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이우승, 황성욱 변호사,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 사무처장과 20대인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6기 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혁신위 대변인을 겸하기로 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도 혁신위원으로 활동한다.

류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안보위기와 외교 고립, 고착화되는 경제위기와 법치ㆍ민주주의 위기(대표성의 위기) 등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조직이든지 스스로 개혁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조직은 유지, 발전될 수 없으며, 자유한국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며 "이에 자유한국당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혁신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이념과 가치를 추구하는 우파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우리 혁신위는 기존 당 조직과 제도를 개편하고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여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러한 과업의 적임자라고 평가받는 인사들을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모시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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