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오아연, 짧은 등장에 남다른 존재감 발산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01 2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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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방송 캡처)
배우 오아연이 호기심 가득한 인턴 기자의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오아연은 매사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대한일보의 인턴 기자 공지원으로 분했다.

이날 공지원은 축 쳐진 뒷모습으로 기자실에 들어와 울상을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다른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고 녹음기를 보면서 "쳐 버렸다, 사고를. 이를 어쩐다?"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공지원은 검찰에 갔다가 뜻밖의 특종을 손에 쥐게 된 것. 그는 검찰에서 임부장(박원상 분)의 다급한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그의 뒤를 따라갔다. 거기에서 공지원은 권소라(엄지원 분)가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 당시 시간을 일부러 지체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게 됐고, 녹음버튼을 눌러 증거까지 남겼다.

이후 공지원은 선배 기자인 나성식(박성훈 분)에게 "특종과 양심! 둘 중 뭘 골라야 맞는 겁니까?"라며 녹음을 공개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나성식이 보도를 보류하자고 결론을 내리자 공지원은 나성식에게 "선배 혹시 제 뒤통수치려고 지금 밑밥 까는 겁니까?"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나성식은 공지원의 귀를 잡아당기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오아연은 짧은 등장에도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에 청순함이 돋보이는 뽀얀 얼굴로 상큼한 비주얼을 드러냈다.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오아연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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