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창촌 '옐로우 하우스' 이르면 연말 폐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29 1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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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건설 가속페달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집장촌인 숭의동 성매매 집결지(일명 옐로우하우스)가 이르면 연말에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최근 '숭의1구역 도시환경정비지구' 사업이 지역주택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토지주 80% 이상, 입주 희망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데, 29일 현재 옐로우하우스 일대에서는 토지주의 95%, 입주 희망자의 85%가 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이들은 조만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조합이 설립되면 현재 영업중인 성매매 업소 16곳은 문을 닫게된다.

아울러 시는 1960년대부터 숭의동 360번지 일대에 자리 잡은 옐로우 하우스에 대해 지난 28일 전성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인천경찰청, 남부경찰서와 남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비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과 지역주택조합 설립 지원을 위해 관련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정비구역 해제 이후 개발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옐로우하우스는 수인선 구간의 숭의역에 바로 인접해 있어 도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지하철을 이용하는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역세권 거점구역으로서 숭의역 주변 도시발전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하루 빨리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집결지의 정비를 위해서 심야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성매매 근절과 자진폐쇄를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집결지 내 성매매 여성이 사회적이나 경제적 취약계층을 감안하여 이들에 대한 자활프로그램 및 자활대책 등도 함께 마련하여 집결지 정비에 따른 심리적 압박 등 민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숭의1구역 정비구역의 신속한 해제와 원활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진행이 결국 인천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소인 옐로우하우스의 폐쇄와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에 직결되므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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