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지방선거 공천 절반은 정치신인에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01 0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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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추천공천 대폭 확대...지방의원도 청년.여성 비율 50% 이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7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범주의 후보 가운데 50% 이상을 정치신인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의 제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공천혁명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선추천공천'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및 정치신인 참여 비율을 높이는 혁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공천혁신방안으로 Δ우선추천공천 확대 Δ우선추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 혁신 Δ공천관리위원회 혁신 Δ비례대표 사전 인재풀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류 혁신위원장은 "한국당은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하고 청년과 여성을 포함한 유능한 정치신인을 대거 발굴,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우선추천' 공천을 확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후보에 여성이 50% 이상 포함되도록 한 당헌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여성 50%에 '청년여성'이 25%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지역구 지방의회 의원 후보도 청년 및 여성의 비율이 50%이상 포함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혁신위는 또 이같은 '우선추천' 확대가 당 지도부의 사천(私薦)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배심원단 인원 30명 가운데 남성·여성 청년을 최소 5인 이상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당내외 인사 2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한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남성·여성 청년을 최소 3인 이상 포함시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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