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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8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앞서 철원 육군부대에서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A일병(22)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최근 철원 지역에서 발생한 육군 병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에 '즉시 특별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는 28일 오전 9시부로 관련 사고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일병이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맞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사격장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던 A일병이 도비탄에 맞아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육군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격장에서 날아온 탄으로 추정되는 경우, 직접사격 또는 유탄 가능성, 도비탄 가능성까지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탄이 날아온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고 시간대에 사격했던 12명 병사들의 총기를 회수해서 채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사망자의 신체에 있는 탄두를 확보해 감식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며 "채증한 탄두에서 강성흔과 이물질 등 종합적인 내용을 파악해서 공정하게,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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