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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극장 ‘소설을 보다’]는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근대 소설들을 각색하여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연극 시리즈로, <복덕방>, <해방 전후> 등을 쓴 소설가 ‘이태준’을 첫 번째 작가로 선정했다.
연극 <복덕방>은 1937년 <조광>에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소설로, 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을 배경으로, 영락한 노인들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봉건적 풍속 속에서 급격히 식민지 자본주의적 풍토로 변모해 가는 사회 변화 추세 속에서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혹은 그것을 극복하려는 아무런 의지도 보이지 않는 수동적 인물을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 후 연출, 배우들과 관객의 질의응답식 문학토론 시간도 마련돼 작품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창호, 최근창, 정대진, 구선화, 임종원 등의 배우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목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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