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울마을상 시상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29 1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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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17 서울마을주간(30~1일) 마지막날 서울마을상(賞) 시상을 진행한다.

주민들의 마을활동을 지지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확산하려는 취지로 시행되는 서울마을상에서는 개인, 모임, 공간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개인 부문은 마을을 위해 헌신했거나 지역사회에 봉사와 재능, 물품 나눔을 이어온 9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초등학교 교사 퇴임 후 ‘실버앤젤팀’을 만들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동화구연을 하는가 하면 ▲꽃을 통해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신념으로 홍지동, 신영동 일대의 노후화된 재개발 지역에 화단을 만들거나 ▲성미산 일대에서 10년 간 마을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공동체 가치를 구현했다.

모임 부문은 기부, 봉사, 나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했거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10팀이 선정됐다. 그 중 ▲중랑구 ‘우디안합창단’은 20세부터 80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주민들이 만나 작은 공연을 열고 있으며 ▲양천구 ‘곰달래꿈마을’은 골목에 돗자리를 깔고 반상회를 가지며 마을의 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쓰레기 투기가 심한 곳에 국화를 장식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처럼 다양한 마을모임은 주민들이 직접 일군 북카페, 작은 도서관, 마을예술창작소와 같은 공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간 부문은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한 ▲송파구 ‘즐거운가’ ▲강북구 ‘마을꿈터’ ▲강동구 ‘함께크는우리’ 등 7개 공간이 선정됐다.

2017 서울마을주간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정책 1기를 마무리하며 그 성과와 과제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2기 기본계획 발표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2기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정책 기본계획은 ‘마을의 내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017 서울마을주간 홈페이지이나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현장 참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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