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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는 ‘남산에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5월에는 가야금앙상블 아우라와 작곡가 최영준의 협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즉석음악서비스 ‘아우라 텔레콤’을 ▲6월에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과 국문학자의 협업으로 고전 흥보가에 대한 재해석 ‘박흥보씨 개탁(開坼)이라’를 ▲9월에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미디어 아티스트 카입(Kayip)의 협업으로 컴퓨터 음악, 색소폰, 가야금, 구음, 타악, 영상이 어우러진 제례악의 새로운 해석 ‘흔적_Trace’을 진행했다. ▲10월 창작그룹 노니(Creative Group NONI)는 전통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응시하고 해체하는 시도를 통해 그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무대화 한 작품 <ㅡ ㅣ ㅇ>[으:이:이응]을 ▲11월에는 시나위적 작곡하기를 고민해 온 멀티 아티스트 원일과 클래식 여성타악듀오 모아티에의 실험적인 콜라보 무대로 독특한 개성의 현대무용수 김보라가 특별출연해 신작 <1:1 이중나선>을 선보이는 등 프로젝트 컨셉에 걸맞는 실험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12월의 남산 컨템포러리는 한국무용계 스타 이정윤 x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김주섭 교수,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스닉 일렉트로닉 그룹 MAJU의 콜라보 무대 <어스무빙 (Earth Moving)>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 할 예정이다.
<어스무빙 (Earth Moving)>은 한국춤의 근원이자 본질인 정중동(靜中動 Stillness in motion)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온 춤과 음악, 아트 테크놀로지의 협업 작업이다.
안무가 이정윤은 이 무대에 40대 무용수 이정윤의 자기성찰을 통한 보편적 삶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정윤은 "이 시대에, 그리고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인 ’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 그들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섭 교수는 이번 작품 <어스 무빙>에서 라이브 애니메이션 영상기법을 통해 이정윤의 응축된 춤 에너지와 마주의 독창적인 음악세계에 힘을 불어 넣을 예정이며, 전통음악 고유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창조해내는 신진 음악그룹 마주(MAJU)는 <어스 무빙>의 음악을 담당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수험표를 제시하면 1+1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그 밖에 학생, 중구 구민, 남산골한옥마을 체험 참여자,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50% 할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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