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김철근 대변인 “文정부 ‘캠코더’ 인사, 낙하산 넘어 친문천하 되고 있어”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2-13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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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국민의당 대변인 논평 전문
▲ 김철근 대변인
연말까지 100여 곳의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임명된 공공기관장 대부분이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인사라고 비판하는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는 문재인 정부에게는 우이독경인 것인가? 문재인 정부는 캠코더 인사를 넘어 친문천하 인사로 더욱더 노골화 되고 있다.

최근 몇몇 공공기관장 인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한국철도공사사장에 오영식 전 의원, 문재인캠프 정책본부장이었던 김용익 전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문재인캠프 농업분야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최규성 전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김영준 전 다음기획 대표, 강원랜드 이사장은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 등이다.

현재 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명박 정부 인사는 ‘고소영’, ‘영포라인’등으로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수첩인사’라고 비판 하지 않았던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으로 정권교체를 한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를 ‘캠코더’, ‘친문천하’라는 비판을 듣고도 계속적으로 밀어 붙인다면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국민들 눈에는 9년간 권력을 잡지 못해서 야당으로 있다가 이제 정권 잡았다고 국민의 눈은 안중에 없고 허겁지겁 권력과 자리 나누기 하는 것은 이전 정권과 하나도 다르지 않는 적폐로 볼 것이다.

국민들은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면서 새로운 적폐가 쌓여가는 과정을 똑똑하게 기억할 것이다. 국민의당과 국민들의 충정어린 비판에 귀 기울이고 캠코더인사, 친문천하인사 과감하게 중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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