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농혁신 시행’ 전국단위 수상 7년새 3배 껑충

장인진 / ji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2-1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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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농어업·농어업인 성과 발표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가 그간 도정 제1의 과제로 추진해 온 3농혁신의 ‘종합 성적표’를 내놨다. 3농혁신은 농어촌·농어업·농어업인을 혁신하기 위한 충청남도의 핵심 프로젝트다.

도는 14일 보령 무창포 비채팰리스에서 3농혁신대학 ‘농정거버넌스’ 과정을 열고, 3농혁신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도청관계자와 3농혁신위원, 농업인단체, 유관 기관·단체 회장 및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3농혁신 성과 발표,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상작 공연, 3단계 추진 방향 발표,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 정무부지사가 발표한 3농혁신 주요 성과를 보면 먼저 3농혁신 추진 전 2010년 17건·30억9700만 원이던 전국 단위 수상 및 인센티브는 올해 52건·44억700만원으로 증가했다.

농림어업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2010년 3조6600억원에서 2015년 4조6500억원으로 27.1% 늘어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 도 평균 농림어업 GRDP는 3조6700억원이다.

농업법인 및 매출액은 2010년 1080개·1조5910억원에서 2015년 2040개·2조7909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농가 소득은 2010년 2063억원에서 2016년 8285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하고, 같은 기간 임가 소득 역시 2712만원에서 4747만원으로, 어가 소득은 3569만원에서 4707만원으로 늘었다.

어촌 성과로 바지락과 김·굴·해삼 등 4대 명품 수산물 생산량은 2010년 3만7958톤에서 지난해 5만5426톤으로 증가하고, 전국 최초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사업은 2015~2016년 1년 동안 신규 어촌계원 800명 증가로 어촌 공동화와 고령화 해소 효과를 냈다.

생산혁신 부문은 농업환경 실천사업 추진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1만2133톤 줄여 지난해 기준 8.6% 감소하는 미래 농산업 대응 및 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유기농·무농약 인증 면적은 2010년 3923ha에서 지난 6월 6200ha로 인증면적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고품질 삼광벼 재배 면적은 2010년 1만7450ha에서 올해 3만9704ha로 증가했다.

도의 농산브랜드 성과로 한우 광역브랜드 토바우 1등급 출연율은 지난해 89.1%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고, 도 광역 브랜드인 충남오감은 2014년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4393농가가 참여해 올해 5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2012년 이후 딸기 등 8건의 농산물 신품종을 개발하며 5년 동안 75억원의 로열티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대표 인터넷쇼핑몰인 농사랑 매출액은 113억원을 기록 중이다.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업확대를 위한 위해 추진한 사업 중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0개 시·군에 설치돼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고, 전국 최초로 만든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문연 지 4년 만에 매출액 400억원을 초과해 농산물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도 농산물 유통판로 성과로 대형유통업체 5곳, 전국 922개 점포를 통해서는 충남 농산물 30개 품목이 판매 중으로 올해 600억원대 매출 기록이 기대되고,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2014년 7곳 5억원의 매출액이 올해 25곳 30억원으로 성장했다.

소비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경우 2010년 52개 마을 25만명 33억원에서, 2016년 129개 마을에 144만명이 방문해 113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농가 소득을 증진시켰다.

이밖에도 지역혁신 부문에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 기반 구축 ▲전국 최초 도 및 전 시·군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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