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의원들, 지방분권 개헌 촉구 시위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07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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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5’ 지방선거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조규영 부의장 첫 주자··· 김동욱·김제리 등 참여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왼쪽)과 김동욱 서울시의회 원내대표가 국회 정문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내용으로 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문 앞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분권 개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는 오는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10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구청장과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2월 한 달간 릴레이 1인 시위로 진행된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1인 시위 첫날인 지난 5일 조규영 부의장(구로2)이 첫 주자로 나섰으며, 김동욱 원내대표(도봉4)가 그 뒤를 이어 시위에 참여했다. 또 지난 6일에는 김제리 의원(용산1)이, 7일에는 김창원 의원(도봉3)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인 시위에 참가한 의원들은 '반쪽 지방자치 27년 청산!! 촛불혁명의 완성은 진정한 지방분권개헌의 실현입니다!'와 '국민의 명령 지방분권개헌! 개헌 없이 주권 없다!',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자치! 자치분권개헌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갑니다!'란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권력구조 개편 등의 개헌을 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달 8일 지방분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법’ 발의를 앞둔 같은당의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이 시위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방이 살아나고 자치분권이 실현되는 것은 촛불시민혁명에서 나타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개헌과 관련한 자치분권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시의적절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같이 개헌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되, 주권자인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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