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용인시의원, 학교 석면 실태조사 촉구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08 1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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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책없이 학교 석면 방치”
“석면 관리체계 구축·안전 대책 마련해야”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는 김희영 의원이 지난 6일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석면 실태조사와 석면 제거 지원방안 수립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되는 것을 용인시가 대책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생각돼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는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당장은 아이들이 건강해 보여도 어른이 된 후에 석면으로 인한 악성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책들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석면 관리체계를 구축하려는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시 집행부가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하고 있지 않고 학교에 존재하는 석면시설물에 대한 것은 관리책임이 교육청에 있다는 이유로 거의 손을 놓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반드시 관심을 갖고 예방조치를 하는 것은 용인시 집행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인근 수원시는 교육청 그리고 한국환경공단과 MOU를 체결해 학교석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라며 “우리 용인시도 앞서가는 행정으로 특히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역내 학교와 유치원들이 석면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적극적인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석면 의무조사대상이 아니면서 가장 취약한 소규모 학원과 어린이집에 대해서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에서 소규모 학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석면 실태조사를 하고 석면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길 촉구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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