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진 서울시의원,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 항의 시위 중 일본경찰에 연행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3 1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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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조된 교과서 지도요령 폐기 주장
日 극우단체 회원들과 충돌하기도···

▲ 성백진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항의방문단이 일본 경찰당국에 체포돼 압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성백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최근 일본 시네마현청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폐’와 ‘날조된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폐기’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시위 도중 일본 경찰당국에 체포, 경찰본부로 압송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성 의원 등 항의방문단 일행 5명은 700여명의 경찰병력에 둘러싸인 채 ‘다케시마의 날 철폐’와 도쿄에 설치된 ‘독도 상설전시관 폐쇄 중지’를 촉구하면서 “역사날조를 통한 독도 찬탈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일본 극우단체 회원 1000여명이 항의방문단에게 ‘즉시 일본을 떠나라’는 선무방송과 함께 무력을 행사, 행사장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으나, 항의방문단은 일본 극우단체의 행동에 맞서 ‘비폭력 평화행동’을 외치며 항의를 이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일본정부의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 ▲군국주의 부활음모 중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사죄·재협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 의원은 ‘독도수호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총 3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를 항의 방문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탐내지 마라 독도’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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