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의원수 14명에서 17명으로 증원 필요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3 1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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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인구 16만명일 때 14명이 2017년 인구 45만명일 때도 14명 동일
인구수 적은 전주시 32명, 순천시 23명 등에 비하면 불합리 조정 필요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의회 의원수가 계속되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20년 전과 동일한데다 인구수가 비슷한 타 시·군에 비해 적게는 9명에서 많게는 18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의원 정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1995년 인구 16만명일 때나 20년이 지난 2017년 인구 45만명일 때나 의원수는 14명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시의회는 지난해 말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치개혁특위, 행안부,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시·군·구 선거구획정위원회 등에 파주시의회 의원 정수 증원 건의문을 송부한 실정이다.

시의회는 시민 권익증진과 복리증진 등 파주가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향후 인구 증가치를 반영한 의원정수를 현재 14명에서 적어도 17명까지는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실례로 파주시와 인구가 비슷한 의정부시(44만-13명), 시흥시(44만-12명), 광명시(34만-13명)에 비해 포항시는 51만에 32명, 구미시(42만-23명), 양산시(33만-16명), 전주시(36만-32명), 순천시(28만-23명), 원주시(34만-21명) 등은 면적대비 인구 수가 비슷하거나 적음에도 불구하고 적게는 9명에서 많게는 18명의 의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파주시도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파주시 인구는 1991년 초대 군의회 때의 16만8803명보다 27만6255명, 1996년 초대 시의회 때보다 26만5100명이 늘어 의원 1인당 인구 수는 1만2057명에서 3만1789명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정수는 변함이 없다"며 "따라서 향후 인구증가와 발전가능성, 면적 등을 고려하면 파주시의원 정수는 현 14명에서 17명으로 반드시 증원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회에 기초의원 67명 증원을 요청한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기초의원수를 결정하면 경기도선관위는 시·군별 선거구 조정, 경기도의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최종 선거구 확정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어서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증원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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